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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여자 30~40대] <타짜> 김혜수 대본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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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마담 김혜수를 중심으로 네명의 배우가 미묘한 감정을 주고 받는 씬입니다.

고니에게 미련이 있지만 티를 내지 않고 비즈니스적인 부탁을 하는 정마담(김혜수)

더 이상 아쉬울 것이 없어 능구렁이처럼 받아치는 고니(조승우)

은근히 눈치가 보이는 고광렬(유해진)

순진한 척 하며 은근히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는 화란(이수경)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순진하게 끼어드는 현아(김정난)

 

 

살이 좀 쪘네?
됐어, 의자가 좀 불편해 보이네.
내가 고니한테 부탁할게 좀 있어서
내가 전주 군산 쪽에 공사를 시작했는데 기술자가 없네?
고니하고 광렬씨가 와주면 딱 좋을 꺼 같은데.. 안녕하세요 고선생?
페이는 부산보다 열배
어~네..누구? 아하
어 진짜? 어디까지 들었을까?
하하하하 연애는 할만해요?
이 사람 웬만한 여자 아니면 컨트롤 하기 힘든데
잘 어울리네. 근데 옷이 이게 뭐야~ 너무 애 같다.
무슨 일 생기면 연락해.
(명함 꺼내며) 나 지금 있는 전주 호텔.
(고광렬 쳐다보며 하나 더 꺼내며)  또 봐요, 아가씨.
(가게 문 닫고 나오며)
하..어린게 말 받아치는 것 봐. 싸가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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