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폰코리아

메가진

커뮤니티

자료실 [여자 20~30대] <신데렐라 언니> 문근영 대본 2019.08.26
  • 메가폰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문근영과 서우의 대화씬입니다.

송은조 역을 맡은 문근영 배우 부분을 연습해주세요.

냉소적인 태도와 정확한 발음 발성이 돋보입니다 !

구효선 역을 맡은 서우 배우도 훌륭하게 서포트 해줬네요.

두 사람의 합이 좋은 씬입니다.

 

 

"넌 꿈이 뭐니?"

"뭐?"

"앞으로 어떻게 살 작정이야? 작정이란게, 계획이란게 너한테 있기는 하니?"

"있으면, 그게 궁금하기는 해?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야? 아니지? 또 잘난 척 하면서 나 밟을려고 그냥 앞에 하는 말이지, 서론처럼. 니 서론은 들을 땐 잘 모르겠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기분이 참, 드럽다? 그거 알아? 아. 알겠지. 일부러 기분 나쁘게 할려고 하는 말인데 모를 리가 있겠어?"

"발레가 계속 하고 싶기는 해?"

"그럼 하기 싫은데 내가 미쳤다고 오디션 보러 다니냐?"

'근데 왜 떨어져? 왜 한 번도 안 붙어? 어지간하면 한 군데라도 붙어야 하는 거 아니야?"

"야, 우리나라 발레단이 수백, 수천개는 되는 줄 알아?"

"연습은 하니? 죽도록 하는거야?"

"당연하지!"

"근데 니 발은 왜 그렇게 깨끗하고 예뻐?"

"뭐라고?"

"발레하는 사람들 발은 발톱이 수십번이나 빠지고, 뼈가 이리저리 튀어나와 사람발로도 짐승발로도 안 보이던데.니 발은 왜 평생 한 번도 물집 안잡혀 본 발 같아? 너, 연습 안하지? 썩 그렇게 발레가 하고싶은것도 아니지? 꿈 같은거 없는거지? 작정도 계획도 없지? 아무 생각없지? 아무 생각 없다고 말 해.그럼 니 재미없는 인생, 카드나 긁고 다니면서 푸는 불쌍한 애다. 이해하고 회초리를 부러뜨리든지, 감춰버리든지 도와 줄 테니까."

"말...다했어?"

"내 앞에서 울지마. 짜증나."

  • 이주원 모든 직업군을 대입해서 해볼 만한 멋진 대사죠^^
이전글 자유게시판 [연극] 그날이 올텐데 - 보러오세요~ 최은경 2019.08.25 79
다음글 자료실 [남자 10~20대] <파수꾼> 이제훈 대본 메가폰 2019.08.26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