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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후기 메가폰코리아 매니아가 말하는 전문가추천에 대해(픽) 2019.07.10
  • 이준희

예전부터 메가폰코리아를 관심있게 지켜본 한 연출가 겸 배우(지망생)입니다

디렉터스픽 1회때부터 재밌는게 나왔다 싶어서 지켜봤는데 어느새 9회차나 되었네요

게다가 제가 부천영화제때 직접봤던 앙코르 연출하신 이돈구 감독님이 멘토라니 메가폰 섭외력이 놀랍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디렉터스픽이야 이제 회차도 오래되었고 배우들 사이에서 워낙 유명해진 오디션인데

요즘 메가폰픽이란것도 새로 나오고 이건 또 뭔가 싶으실겁니다. (나만 그렇게 생각?)

 

보니까 메가폰이 오디션도 많이 유치하고 감독님들도 섭외하곤 하지만 캐스팅이나 오디션 과정에 대한 공식적인 말을 좀 아끼는것 같더라구요.

워낙 예민한 부분이고 깨끗함이 생명이여야 하는 플랫폼이기에 그런것 같다고 예상해봅니다.

니가 뭔데 아는척이냐 할수도 있지만, 메가폰에 궁금한거 있을때 전화해서 직원들 귀찮게좀 해본 사람으로서 남깁니다.

 

 

디렉터스픽

감독과 배우가 1:1로 오디션을 본다 라는 획기적인 기획의 오디션입니다. (획기적인 기획..나름 라임..ㅎ)

잘모르는 사람들은 "그럼 배우가 오디션을 감독이랑 보지 누가봐?"라고 하겠지만 이 바닥있는분들은 감독과 1:1로 오디션을 본다는게

꿈에서 나와도 그 상황이 믿기지가 않아 아 이거 꿈이네ㅋ 하고 자각할정도로 기가막힌 일임을 아시겠죠. 조감독님 뵙기도 힘든데 감독님이라니 ㅋㅋ

어쨋든 감독이 키워드를 걸면 배우들이 그 키워드에 맞는 연기를 준비하고, 온라인 심사에서 합격한 분들은 진짜 실물로 감독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본인은 1회때 운좋게 디렉터스픽이 덜유명할때 무혈입성하여 디렉터스픽 본선까지 보고 왔었는데,

자기소개하세요연기보여주세요수고하셨습니다 하고 끝나는 오디션이 아니라 연기를 보여주고 감독님이 나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십니다.

그래서 갔다온분은 알겠지만 항상 대기시간이 졸라 깁니다. 왜냐하면 작품에서 일할 사람 뽑는게 아니라 인간대인간으로 대화하는 자리이다 보니

감독님들도 흥이나서 30분씩 얘기하고 연기더보여달라고 하고 그럽니다. 잘못된 방향에 대해 큰 깨우침을 얻기도 하고 욕도 들어먹기도 하고

아무튼 감독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자, 피드백을 받으며 발전할 수 있는 그런 오디션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온라인 심사는 사실 감독님들이 몇백 몇천명을 다 볼 수 없으니 메가폰측에서 진행하는것 같은데, 

연기도 중요하지만 지원자의 프로필 완성도, 지원 시 담당자에게 보내는 메시지, 해당 키워드에 맞는 영상 등을 주로 본다고 합니다.

(이거 직원분한테 물어봐서 안건데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ㅠ 강퇴는 시키지 말아주세요)

아무튼 경력없고 미남미녀아니고 미친연기천재 아니라도 열심히 간절히 준비하면 감독님을 볼수있는 기회는 공평하게 돌아간다~ 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 심사에 들어가면 그중에서 감독님이 Pick을 하고 Pick이되면 영광스럽게도 사이트 메인에 "OOO 감독이 추천하는 OOO 배우" 라고 걸리게되죠.

이걸 선정하는건 백퍼센트 감독님 몫이라고 합니다. 결국 현장에선 연기를 잘하거나 감독님 맘에 쏙드는 느낌을 가졌거나 해야겠죠.

그리고 픽된 분들 프로필은 감독님 메가폰아이디에 저장됩니다.

차기작을 만들때 생각나는 배우가 있으면 연락할수도 있고, 뭐 아닐수도 있겠죠.

이점에 대해선 "메가폰에선 실물오디션 이후는 감독과 배우들간의 몫이니 우린 관여하지 않는다.."라며 말을 아끼더군요.

 

 

메가폰픽

요건 요즘 새로 메가폰에서 진행하는건데, 이 역시 오늘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아주 친절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디렉터스픽의 목적이 피드백7에 캐스팅3 정도라면, 메가폰픽은 순수히 캐스팅을 위한 오디션입니다.

메가폰픽 자체에 실물오디션은 따로 없구요. 메가폰이 계속해서 오디션을 진행하다보니 한국영화 특성상 겹치는 배역이 많고 (경찰,조폭....)

이러한 배역들을 미리미리 뽑아놔 메가폰에서 상업영화 오디션 진행시 해당 제작사에 우선적으로 선정된 배역들을 추천하는 픽입니다.

예를들면 지금 메가폰에서 진행하는 내가죽던날만봐도 경찰역들을 오지게 뽑고 있습니다.

그럼 제작자들은 오디션 공고를 올리기전 메가폰이 미리 뽑아놓은 유사배역들의 프로필들을 확인하는겁니다.

제작자 입장에선 필요한 배역들에 인증된 배우들을 빨리 확인할수 있고, 배우들은 한번 선정되면 (물론 선정되기 어렵지만) 영화 오디션이 열릴때마다

계속해서 추천을 받을 수 있으니 좋겠지요. 뽑히는 기준은 역시 제시한 키워드를 잘 소화하고 이미지도 잘어울리며 연기도 어느정도 잘해야겠죠.

다만 디렉터스픽보다 오직 연기로 승부한다기보단 어느정도 배역의 클리셰적인 이미지에 잘 맞는 분들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컴퍼니픽이라고 써있는게 있는데 이건 저도 아직 뭔지 못물어봤고 진행한적이 없어서 잘모르겠구요

메가폰블랙은 보아하니 픽된분들중에서 연기 진짜 존잘인분들 뽑는것같은데 커밍순이라고 기껏 써놨는데 나불대면 진짜 쫓겨날까봐 일단 가만있겠습니다.

 

 

 

결론

디렉터스픽 - 감독이랑 1:1로 볼수있는 오디션. 감독 눈에들면 대박나는거고 아니여도 많은걸 배워갈수있음. 오디션 보고싶으면 성실하게 준비하면됨. 픽되고 싶으면 연기 존나 잘하거나 감독님 취향에 맞으면됨(미리 감독님 작품 보고가세요)

메가폰픽 - 영화에 자주나오는 배역을 미리 뽑는 오디션. 픽될시 메가폰에서 주관하는 오디션에 맞는 배역있으면 제작사한테 추천됨. 어떻게 해야 뽑히는지는 지금 메가폰픽 선정자들 프로필 확인해보면 됨. 연기도 연기지만 배역과 어울리는 이미지가 중요

 

  • 이준희 글수정이 안되네요 다만 디렉터스픽보다->다만 디렉터스픽처럼
  • 김수겸 공지로 보냅시다
  • 김라진 이분 전화 응대하셨을 메가폰직원분께 위로의 말을..
  • 강지윤 이런분들덕에 사이트가 발전하는것ㅋㅋㅋ
  • 김철원 이준희배우님 메가폰으로 스카웃해와야 할 것 같아요!
  • 박예정 오.. 확실히 이해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
  • 김민서 결론 :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따른다
  • 이주미 알찬 정보, 고맙습니다! 기존 회원들께도, 앞으로 새로 등록하는 회원들께 정말 유용한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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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덕 유익한 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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