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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후기 일곱번째 디렉터스 픽 이종석 감독님 그리고 메가폰코리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9.06.24
  • 태윤

먼저 세심한 관심과 서포트로 배우들을 적극 지원해주시는 메가폰코리아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려드립니다.

길다면 길었을 지난 수년 동안 저는 오로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실망을 안길 수 없다는 일념 하나로 현실의 벽을 오르는데에만 급급했던 삶을 살았습니다.

그 세월 동안, 철없던 시절엔 알지 못했던 또다른 그리고 새로운 경험들, 상처들과 질타도 많이 견뎌내야만 했었어요.  그래도 그저 행복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특히, 저를 그렇게까지 헌신으로 감싸주고 아껴주던 사람을 겨우겨우 만나 함께한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저는 너무 감사했고 기뻤으니까..

그치만 현실은.. 아니 하나님께서는 끄끝내 지금의 제게 그 사랑을 그 현실을 허락하지 않으시더라구요. 그리고 끊임없이 몰래.. 늘 가슴 한 켠에 고이 숨겨두고 갈

급했고 갈구했었던.. 배우의 길을 다시 열어주셨던거죠. 

그저 소중한 사랑을 지키고자 부족하고 나약하나 깡 하나로 세상에 던져내던 나 자신, 현실의 벽을 허물겠다며 수해동안 기술을 배우기위해 공사현장을 뛰어다니

고 꾸준히 돈을 모아 함께할 작은 방이라도 멋지게 얻어보고싶다며 서너개의 알바를 한꺼번에 하던 나날들, 그런 저의 모습을 다 이해할 수 없던 동료와 지인들과

의 멀어짐 그리고 질타들.  네.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후회는 더더욱 없습니다.  그 과정을 선물 받았기에 지금의 '나' 로서 우뚝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나의 진짜 행복, 나의 진정한 꿈, 나의 삶의 주연이 누구인지를..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으니까요.  여전히 저는 이 지난 과거들을 사랑하고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부족한 제 곁에 있어준 그 사람을 위해서도 늘 기도하며 내가 안겨주지 못했던 더 큰 행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항상 응원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해요!  이종석 감독님과의 오디션 당시 지금처럼 장황하게 이야긴 못드렸지만 아무래도 세월의 연륜이 많으신 인생의 선배

님이신만큼 제게 필요한 따뜻한 조언과 응원을 연거푸 해주신 점에 너무나도 감동했었던 상황이 떠올라 서두를 이렇게 장식하게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감사한 기회인 이번 오디션을 위해 하루하루 키워드에 관련한 다양한 문헌들과 사례들을 접하며 연구와 조심스런 실연들을 거듭하며 준비해간

연기의 노고를 알아보아주시고 극찬을 아껴주시지 않은 이종석 감독님께 감개무량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려드리며, 기본과 훈련은 물론, 지난 과거들이 선물해준

경험과 감성의 힘으로 더욱 전달력 있고 더욱 공감력 있는 배우가 되도록 갈고 닦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와같은 좋은 기회들을 제공해주시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메가폰코리아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려드리며 배우 태 윤이는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메가폰 픽이 되신 배우분들 중에서도 누구보다 값진 픽이었을거라 생각됩니다. 전문가의 눈으로 받은 인정이 더 많은 대중의 인정으로 이어져 배우님의 열정과 노력이 더 많이 전파되기를 기대합니다 !
  • 태윤 더욱 헌신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철원 고진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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