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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후기 안녕하세요 지수연입니다. 도움이 되고자 후기 남깁니다^^ 2019.05.19
  • 지수연

 

 

 



안녕하세요 저는 신인배우 지수연입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배우라는 꿈을 꾸고 오디션을 보러 다녔습니다. 수많은 오디션을 봤지만 감독님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아니 한 번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오디션을 빙자한 불편한 자리도 있어서 당황스러웠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일들을 겪다 보니 혼자 움직이는 것에 겁도 많이 났습니다. 
그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제대로 된 오디션을 보러 가는 것조차가 어렵고 제약이 많구나. 나를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를 찾는 것조차 어렵구나.
사실 이 부분은 회사 없이 혼자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 지금도 계속 고민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가서 감독님 앞에서 오디션을 보는데 이제서야 진짜 시작이 된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오디션의 성격상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하게 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데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하고 기회를 잡기 어려웠습니다. 그때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올 거야", "떨어서 그래, 긴장 안 하면 잘 할 수 있을 거야" 라고 위로했지만 미끄러질 때마다 스스로 이유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단지 운이 안 좋았어라고 넘기기엔 너무 아까운 기회들이었고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순간들이었습니다. 무작정 부딪혀야 하는 오디션은 저에게 너무 어려웠고 지금도 어렵습니다. 
왜 떨어지는지 뭐가 부족한지 나에게 어떤 게 잘 어울리는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오디션장에서는 아무도 그런 말을 배우에게 직접 해주지 않습니다. 알아도 말하지 못합니다. 
스스로 아무리 객관화를 해도 감독님들마다 그리는 이미지와 철학이 달라 어떤 기준에 맞춰야 하나 혼란스럽기도 했습니다.
오디션 연락을 기다리는 것보다 스스로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아 회사를 나와 다시 혼자 다니게 되었고 한 제작사에서 주최한 최종 오디션을 보게 되었는데 그 오디션 장소가 메가폰 코리아였습니다. 그때 이곳에 처음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메가폰 코리아에서 박현철 감독님, 윤재호 감독님 <디렉터스픽>과 <연애의 참견 2>까지 총 3번의 오디션을 봤습니다. 
감독님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디렉터스픽>에 지원했지만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박현철 감독님을 뵈러 가는 날 저는 아르바이트 때문에 오디션을 보고 30분 만에 바로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보통 오디션은 10분이면 끝나니까 30분도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날 저는 거의 40분 동안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ㅎㅎ
연기가 끝났는데 감독님께서 코멘트를 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제가 자기소개에 적었던 내용에 대해서도 물어보셨습니다. 
정작 연기할 때는 나오지 않던 눈물이 감독님의 코멘트와 따뜻한 말 한마디에 멈추질 않고 흘러서 휴지를 계속 가져다주셨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앞으로 같이 성장해서 현장에서 만났을 때 오늘을 추억하자고 말씀하신 게 계속 생각이 납니다. 
사실 여러 가지 상황으로 마음이 많이 지쳐있던 시기에 그 순간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윤재호 감독님의 <디렉터스픽>에서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처음으로 메이크업도 하지 않고 가장 편한 옷을 입고 오디션장에 갔습니다. 연기 하나만 생각했습니다. 붙고 떨어지는 게 아니라 감독님에게 연기를 보여드리고 코멘트를 받으러 간다는 생각을 하니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감독님께서 저에게 현장 경험을 많이 쌓는다면 앞으로 역할의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될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고 하나의 숙제를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단편 학생 작품부터 독립영화 오디션을 보면서 할 수 있는 작품들을 하나씩 해나가며 다시 처음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디렉터스픽>은 감독님과 미팅하는 느낌으로 일반적인 오디션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말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연기의 능숙함을 떠나서 배우 개개인에 맞는 코멘트와 고민을 풀어놓을 수 있고 혹 그것이 정답이 아닐지라도 감독님의 코멘트를 필터링 없이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애의 참견 오디션은 제작사 사무실에서 진행되었는데 대본을 5분 전에 보고 바로 대본 리딩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디션을 보고 운 좋게도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는 요즘입니다. 프로그램의 특성상 짧은 기간 동안 준비해서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스텝들과 함께 열심히 촬영하고 있습니다. 
오디션이 끝나고도 유선상으로 촬영 환경이나 배우의 컨디션을 물어주시고 의상협찬이나 도움 줄 수 있는 부분까지 배려해 주시는 메가폰 코리아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배우를 꿈꾸는 순수한 열정들에게 기름을 부어줄 수 있는 이러한 건강한 플랫폼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지금도 열심히 달리고 있는 배우분들도 지치지 마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파이팅입니다.heart


 

  • 신지혜 와..이런 자세한 후기에 힘이 되는 멘트까지 ㅠㅠ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 화이팅해요 ♥♥
  • 김철원 목표를 향해 열심히 전진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 김도현 좋은 정보 감사해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수연배우님 앞으로 많은 작품에서 볼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 최정민 배우를 꿈꾸며 전진하다 한번씩 오는 슬럼프가 지금 와서 너무 힘이드네요...그래도 주위에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분들 덕에 힘을 더 내봅니다! 화이팅입니다!!
  • 지근배 진심이 느껴지는 후기 감동입니다... 응원할게요^_^
  • 메가폰 안녕하세요, 메가폰코리아입니다 :) 이렇게 자세한 후기를 남겨주시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열심히 준비하시고, 좋은 결과까지 따르시는 것 같아 기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1개월 유료 회원권을 드리니, 더 많은 기회를 잡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 김도윤 방송잘봤습니다 ㅎㅎ 연기좋으세요 !
  • 이현지 감사합니당!
  • 최윤희 아 지수연님 방송에서 봤어요! 연기도 잘하시던데.. 앞으로도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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